디지털 마이크로스코프를 이용한 안료의 관찰·측정

안료와 염료의 차이

안료와 염료는 모두 착색제지만 성질의 차이에 따라 용도 또한 다릅니다.

안료

물과 기름 등의 용제에 녹지 않고 물체의 표면에 정착하는 착색제로, 재료에 따라 무기안료와 유기안료가 있습니다.
무기안료는 내후성이 뛰어나고 저렴하기 때문에 건축재 등 도장 면적이 넓으며 장기간 실외에 놓이는 제품의 도료로 많이 사용됩니다. 한편 유기안료는 발색이 선명하여 인쇄용 잉크나 플라스틱 제품의 착색 등에 이용됩니다.

염료

염료는 물 및 기름에 녹아 천 또는 종이 등의 섬유 사이에 스며들어 착색시키는 성질을 지닙니다. 여러 색을 섞어 새로운 색을 쉽게 만들 수 있지만 장시간 빛에 노출되면 빛바램이 발생하기 쉽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안료의 종류

안료에는 목적별로 해당 기능을 가진 것들이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대표적인 안료의 종류와 용도를 소개합니다.

착색 안료

착색을 위해 배합되는 안료입니다. 백색이나 흑색 등 차분한 색에는 무기안료, 황색·녹색·적색 등 선명한 색에는 유기안료가 사용됩니다.

방청 안료

방청 기능이 있는 안료입니다. 금속용 도료 속에 배합되어 도막을 형성함으로써 녹이나 부식을 방지합니다.

체질 안료

도료·잉크·물감·화장품 등에 배합되어 증량제의 역할을 수행하거나 유동성·강도·광택·점도·부착성을 부여하는 목적으로 배합되는 안료입니다.

기능성 안료

착색 이외의 성능을 부여하는 안료입니다. 형광색을 만들어 내는 형광 안료, 밤이 되면 빛나는 축광 안료, 광촉매 기능을 부여하는 산화 티탄, 자기 특성을 부여하는 자성 산화철, 오염 방지 특성을 부여하는 아산화구리, 메탈릭·펄·골드 등의 색조를 만들어 내는 알루미늄 분말, 글라스 비즈 등이 있습니다.